카이스트, 창업 기업으로 제2 도약 꿈꾼다!
[KBS 대전] [앵커]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패권을 선도하기 위해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카이스트 내 창업 기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돕는 교류의 장도 마련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두 명이 창업한 기업입니다.
유전체 돌연변이인 암 조직 전체에 대한 많은 정보를 의료진에 제공해 정밀한 암 진단 치료가 가능케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 같은 카이스트 내 창업은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증가하면서 교원 33건, 학생 178건, 일반인 지원 23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은 우수 인재와 초기 자본 확보.
이를 위해 올해 처음 교내 25개 창업기업과 학생, 투자자 간 교류의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김률/지놈인사이트 기술개발이사 : "창업 노하우를 전수를 하고.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리쿠르트(채용)해서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업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예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연제민/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대학원생 : "대기업을 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은 것도 있어 가지고. 또 어떤 회사들이 나왔는지, 또 최근의 트렌드는 뭔지 알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카이스트는 서울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열기로 하는 등 창업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배현민/카이스트 창업원장 : "기술적 아젠다(의제)를 리드(선도)하기 위해서는 카이스트에서 만든 기술이 정말 세계 인류의 삶에 기여한다는 걸 실증해줘야 되고, 그런 개발된 기술을 실증하는 것 자체가 바로 창업이거든요."]
'돈 버는 과학자'를 내세우며 창업 활성화에 나선 카이스트, 연구 중심을 뛰어넘어 기술 실증으로 세계일류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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