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매일 오후 7시 집회 계속할 것”…오늘은 종료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5. 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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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가 31일 사망한 간부 고(故) 양회동 씨의 분향소 설치를 놓고 경찰과 충돌했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분향소 쪽으로 나아갔다.
또 건설노조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경찰이 폭력으로 평화로운 문화제와 분향소 설치를 억압했다"면서 "경찰은 추모 행동을 폭력으로 짓뭉개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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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가 31일 사망한 간부 고(故) 양회동 씨의 분향소 설치를 놓고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8시 21분경 추모제를 마쳤다. 당초 예정됐던 행진은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건설노조는 “평일 매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30분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계속 양회동 추모문화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양 씨의 추모 분향소 기습 설치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분향소 쪽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자리를 지켰고 오후 6시 45분경 부터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다.
약 10분 뒤인 오후 7시 4분경 천막으로 설치한 분향소가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다른 조합원 4명은 부상을 입었고 그 중 1명은 팔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상황이 격해지자 남대문서 경비 과장은 현장에서 캡사이신을 분사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 분사로 이어지진 않았다.
20여 분 간 이어지던 물리적 충돌은 오후 7시 14분경 양 씨 추모 문화제가 시작되면서 잠잠해졌다. 문화제 내내 조합원들은 ‘원희룡·윤희근 규탄’, ‘건설노조 TF해체’ 등을 외치면서 경찰과 정부를 비판했다. 또 건설노조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경찰이 폭력으로 평화로운 문화제와 분향소 설치를 억압했다”면서 “경찰은 추모 행동을 폭력으로 짓뭉개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8시 21분경 추모제를 마쳤다. 당초 예정됐던 행진은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건설노조는 “평일 매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30분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계속 양회동 추모문화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양 씨의 추모 분향소 기습 설치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분향소 쪽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자리를 지켰고 오후 6시 45분경 부터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다.
약 10분 뒤인 오후 7시 4분경 천막으로 설치한 분향소가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다른 조합원 4명은 부상을 입었고 그 중 1명은 팔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상황이 격해지자 남대문서 경비 과장은 현장에서 캡사이신을 분사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 분사로 이어지진 않았다.
20여 분 간 이어지던 물리적 충돌은 오후 7시 14분경 양 씨 추모 문화제가 시작되면서 잠잠해졌다. 문화제 내내 조합원들은 ‘원희룡·윤희근 규탄’, ‘건설노조 TF해체’ 등을 외치면서 경찰과 정부를 비판했다. 또 건설노조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경찰이 폭력으로 평화로운 문화제와 분향소 설치를 억압했다”면서 “경찰은 추모 행동을 폭력으로 짓뭉개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집회가 끝난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청과 광화문 일대 교통 상황은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덕수궁과 시청역 일대는 시속 30㎞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 씨 분향소를) 불법적으로 설치한 사안과 관련해 관할구청 요청에 따라 천막 설치를 차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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