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배운 전기공학, 고양이 학대에 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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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인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2019년과 지난해 11월쯤 진주와 인천에서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 3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경남 진주경찰서는 고양이 학대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동물 학대)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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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9년과 지난해 11월쯤 진주와 인천에서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 3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자신을 고양이 구조대라고 소개하한 그는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고양이 입에 물려 감전시키거나 하천에 던져 익사하게 하고 나뭇가지로 찔러 죽이는 등 잔혹한 방식으로 학대하는 영상을 촬영해 게재했다.
31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사건은 해당 영상을 확인한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신고해 드러나게 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학대자는 전기공학 전공자”라며 “(이번 사건은) 전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매우 잘 아는 자가 전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대자가 영상 순서를 의도적으로 거꾸로 올려 고양이를 발견하고 구하는 것처럼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남 진주경찰서는 고양이 학대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동물 학대)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으나 동기는 답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처럼 잔인한 방식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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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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