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에 부산 16개 대학 신청…대학 구조조정 시동
[KBS 부산] [앵커]
교육부가 사실상 지역 대학 구조조정을 목표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의 신청을 마감했습니다.
부산에서는 16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학마다 통합과 산학협력 등 다양한 혁신안을 담았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청 마감일인 오늘,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공동지원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강조한 혁신안은 대학 통합을 통한 교원인재 전문육성 전략입니다.
또 양산캠퍼스를 의·생명융복합 산학연구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장덕현/부산대 기획처장 : "의·생명 분야에 앵커 기업이라든지, 국책연구소 등을 유치해서 저희가 산학 협력도 하고, 자유롭게 학생들과 산학협력 기관들이 교류할 수 있는 그런 클러스터를 만드는 계획을 담았습니다."]
사립대에서는 동서대가 같은 재단인 경남정보대와 부산사이버대학이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이 밖에도 부경대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6개 대학이 산학협력과 융·복합 교육체계 개선 등 혁신안을 담아 신청서 14건을 냈습니다.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즉 RISE와도 연계돼 있어 사실상 재정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 대학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순정/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 : "RISE라는 지역주도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대학이 그 역량을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대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과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향타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1단계 예비심사를 거쳐 15개 대학을 뽑고, 2단계로 자치단체, 지역 산업체와 함께 제출한 실행계획을 기준으로 오는 9월쯤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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