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한때 긴급 대피 명령…요격 움직임 없어

박원기 2023. 5. 31.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북한이 발사체를 쏠 때마다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 나라 일본으로 가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 남쪽 오키나와에는 긴급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죠?

[기자]

주요 TV방송 속보와 오키나와현 주민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피 명령이 전달됐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지 2분 만이었는데, 일본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오키나와 대피 방송 :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전국순간경보시스템 '제이-얼러트'를 통해 대피명령이 전달된 건데요.

이어 7시 4분, 일본 통과 가능성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피난 요청 해제' 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해제 시점까지 오키나와 주민들은 30분 이상 불안에 떨었습니다.

[앵커]

일본은 요격 태세까지 갖췄다고 했는데, 실제 움직임이 있었습니까?

[기자]

일본은 북한이 쏜 발사체나 잔해물이 자국 내 영역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파괴 조치', 즉 요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 쓰리를 배치했던 오키나와현 4개 섬의 자위대 주둔지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발사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박성남/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조영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