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우리 대응은?

우한솔 2023. 5. 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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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우리 정부와 주변국의 대응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로 가봅니다.

우한솔 기자! NSC는 이번 발사를 '심각한 도발'로 규정했죠?

[기자]

발사 두 시간여 만에 소집된 NSC 상임위는, 북한이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대한 위반으로,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오늘(31일) NSC는 조태용 안보실장이 주재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는데, 오늘 관련한 발언은 없었습니다.

북한 발사가 실패해, 대응 수위를 조절한 걸로 풀이됩니다.

[앵커]

북한이 2차 발사를 예고했는데, 앞으로 대응 방안은 나왔습니까?

[기자]

NSC는 추가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동맹·우방국들과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한미일 등의 공동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대응할 거라면서도, 구체적 방안은 밝힐 수 없다고 했는데요.

정부 측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우선은 연합훈련 강화, 추가 제재 등이 거론되고, 도발 수위에 따라 '워싱턴선언'에 담겼던,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전화로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사회 공조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제주 앞바다에서 다국적 훈련이 예정돼 있었는데, 북한 발사와도 관련 있는 건가요?

[기자]

한미일과 호주 등의 다국적 해상 전력이, 대량살상무기 운반을 바다에서 차단하는 훈련이 예정돼있었는데 기상 악화로 우리 군과 해경만 참여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협력 체제는 아니지만,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과 맞물리며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논의와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추가 발사 등의 도발을 한다면, 연합훈련 수위나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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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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