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휴가철 앞두고 배달음식점 등 식중독 집중점검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는 안전대책 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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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식중독 사전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여름 휴가·놀이시설 주변 음식점과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열린 제23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오는 7월 캠핑장·워터파크·해수욕장 주변 음식점을, 8월 김밥 등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빙수, 콩국 등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과 뱀장어, 닭고기 등 보양용 수입 식재료에 대한 특별 검사도 진행한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은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재료 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이밖에 오는 8월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국제 행사 시기에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식음료 안전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한다.

식중독 발생 시 의심시설과 동일 식재료를 납품받은 집단급식소에 주의 경보를 전파하는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은 연중 운영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