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퇴...시험 관리부실 책임

이태민 기자 2023. 5. 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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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했다.

최근 인력공단 주관으로 실시된 국가자격시험에서 불거진 '관리 부실' 문제에 책임을 지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건 지난달 23일 공단 주관으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이다.

어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아직 9개월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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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31일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했다. 최근 인력공단 주관으로 실시된 국가자격시험에서 불거진 '관리 부실' 문제에 책임을 지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어 이사장이 최근 대통령실과 고용부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수리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건 지난달 23일 공단 주관으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이다. 이 시험에서 수험자 609명의 필답형 답안지가 채점 전 파쇄된 것. 이는 답안지 누락을 인지한 공단이 지난 20일 서울서부지사를 상대로 조사에 나서면서 발생 한 달 만에 드러났다.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변리사 1차 시험에서도 출제 오류로 51명의 수험생이 추가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어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아직 9개월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지목돼 눈총을 받아오던 터에 이번 사고로 한계에 부딪쳤단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 어 이사장이 책임지라"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고용부는 공단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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