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발사체 낙하…군 “발사체 일부분 인양”

김용준 2023. 5. 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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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 한 시간 반 정도 뒤에 바다에 떨어진 동체 일부를 건져 올렸습니다.

발사체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또 인양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김용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곳이 정찰 위성이 발사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입니다.

이 곳에서 발사된 발사체는 어청도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1단 로켓이 분리돼 떨어질 것으로 예고한 해역 인근으로 보이는데요.

이 해역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의 공해상이다 보니 동체 잔해를 인양할 당시 이 일대에는 중국 함정도 여러 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지난 2016년,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4호 잔해를 우리 해군이 인양하는 모습인데요.

이번에도 해군 구조함인 이 통영함이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1시간 36분 만에 동체 일부를 인양했습니다.

인양된 동체 잔해에는 빨간 글씨로 '점검문 13, 기구조립'이라고 적혀있는데요.

북한 발사체 잔해로 추정하는 근거입니다.

이 부분은 옆 사진의 광명성호를 예로 들면 로켓 1단과 2단 사이의 연결부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통영함에서 투입된 해군 고속정이 잔해 근처에 접근하는 모습이고요.

이 잔해의 안쪽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면 갈색의 구 형태로 볼록한 부분이 있죠, 1단 추진체의 연료통 일부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은 날이 밝으면 나머지 잔해 수색 작전을 재개할 방침인데요.

1단 부분이 정상 연소 후 분리됐다면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바다에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2단부부터 위성 탑재 부분은 중량이 상당할 것이기 때문에 서해 바다 밑 펄에 가라앉았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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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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