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착위성 ‘2차 발사’ 예고…재발사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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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실패를 발표한 북한이 곧바로 재시도를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긴장감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의 추락 사실을 인정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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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실패를 발표한 북한이 곧바로 재시도를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긴장감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의 추락 사실을 인정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은 즉각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사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2차 발사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르면 수일 내 재발사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부터 ‘5년 내 정찰위성 다량 배치’를 강조해 온 만큼 예비 위성과 발사체를 준비해 뒀다면 재발사 시점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북한은 6월 상순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전에 성과를 내기 위해 재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재실패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고려하면 ‘여러 부분시험’의 규모와 그 결과에 따라 수주~수개월까지 준비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과거 북한은 2012년 4월 13일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이후 북한은 약 8개월 뒤인 그해 12월에야 ‘광명성 3호 2호기’를 다시 쏘아 올렸고 재발사는 성공했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북한이 ‘위성운반로켓’과 기술적으로 다르지 않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무수히 감행하면서 기술력을 높였을 가능성이 높아 이보다 준비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발사 시점의 관건은 북한의 준비 상황과 실패 원인 진단 및 해결 여부가 결정할 전망이다.
이날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의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엔진 이상 점검 보완에 수주 이상 소요될 걸로 보이지만 결함이 경미할 경우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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