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김단비, 2년 연속 '연봉 퀸'

연봉 총액 4억5000만원으로 1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2년 연속 '연봉 퀸'에 등극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1일 발표한 2023~2024시즌 선수 등록 결과에 따르면 6개 구단 등록 선수 총 92명 중 김단비가 연봉 총액 4억5000만원(연봉 3억원·수당 1억5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1~2022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인천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2022~2023시즌에도 연봉 총액 4억5000만원을 받아 9년 만에 연봉 총액 1위를 차지했고, 올해에도 같은 금액으로 '연봉 퀸'에 올랐다.

부천 하나원큐의 신지현이 4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청주 KB국민은행의 대들보 박지수가 4억원으로 3위였다.

6개 구단 전체 등록 선수는 지난해 86명에서 6명이 늘었다.

구단별로는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 부산 BNK가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원큐와 KB 국민은행이 각 15명씩 등록했고, 우리은행이 14명으로 가장 적었다.

연봉 총액 기준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33명으로 지난 시즌 27명보다 6명이 증가했다.

샐러리캡 소진율은 6개 구단 평균 96.87%로 지난 시즌 93.86%보다 상승했다.

우리은행, BNK, KB국민은행은 샐러리캡 소진율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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