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MBC 기자 압색에 “한동훈 복수의 화신 등극...전형적인 깡패 짓”

조성진 기자 2023. 5.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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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기자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한 장관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깡패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을 MBC 기자가 다른 언론사 기자에게 넘겨줬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 사안 자체가 그렇게 무거운 문제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인 한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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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 3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기자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한 장관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깡패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고 하지 않았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깡패 짓"이라며 "복수의 화신으로 등극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을 MBC 기자가 다른 언론사 기자에게 넘겨줬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 사안 자체가 그렇게 무거운 문제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인 한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유출했다는 언론사와 기자가 이번 정부에 단단히 미운털이 박혀있는 MBC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발생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당한 임모 기자는 윤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발언을 보도한 기자이고 그 전에 ‘검사 술접대 사건’으로 한동훈 당시 검사로부터 3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받은 기자"라고 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된 것을 두고는 "자기 입맛에 맞는 방통위원장을 앉히겠다고 지금 무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련의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말 안 듣는 MBC를 고분고분하게 만들게 하겠다는 취지로 압수수색을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통위원장이 KBS, MBC 등 공영방송에 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나"라고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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