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한기웅에 이채영 딸 납치 사주 밝혔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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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선호에게 고백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이선호에게 마음을 고백한 최윤영이 이채영의 납치 사주를 한기웅에게 고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린(최윤영)은 소이의 모자를 들고 있는 서하늘(김가현)을 보고 그의 몸에 있는 붉은 반점을 확인했다.

충격에 빠진 오세린은 “그런 하늘이 네가! 말도 안 돼”라며 서하늘을 끌어안고 “소이야. 소이야”라고 오열했다.

이때 집에 들어온 서정혜(김희정)는 서하늘을 안고 울고 있는 오세린에 당황했다.

주애라(이채영)는 사람들이 알기 전에 소이를 빼돌려야 한다고 고민하며 ‘큰아버님이랑 있다가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당분간 이 집에는 안 올 거야.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겠어’라고 결론 지었다.

아까 서하늘과 왜 그렇게 울었냐는 서정혜에 오세린은 “하늘이를 보니까 엊그제 잃어버린 게 생각나서요. 이모, 하늘이 입양하셨다고 했잖아요. 어떻게 하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서정혜는 5년 전 아는 동생이 서하늘을 맡기고 연락이 두절 됐다며 “어쩔 수 없이 보육원에 맡겼는데 내내 마음이 안 좋아서 입양했어”라고 밝혔다.

아는 동생에 관해 묻는 오세린에 그는 예전 시장에서 분식집 할 때 옆에서 채소 장사하던 서경숙(김가연)이라고 말하며 얼마 전 길에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린은 서정혜에게 “고마워요. 그냥 하늘이가 고마울 것 같다고요. 이모같이 좋은 분 만나서”라고 미소 지었다.

정영준(이은형)은 서태양(이선호) 동생이 소이였다는 것을 알고 놀랐고 오세린은 “나 내 딸을 옆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어. 이러고도 내가 엄마라고 할 수 있을까? 나 소이한테 너무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준은 눈 수술도 포기하고 소이를 낳았다며 “주애라가 널 시력 잃게 하지 않았어도 서경숙한테 안 맡겼어. 네 잘못 아니야”라고 말했고 오세린은 “나 서경숙 그 여자 절대 용서 못 해. 꼭 찾아서 누가 우리 소이 유괴를 사주했는지 밝히고 관련된 사람 다 처벌받게 할 거야”라고 분노했다.

주애라가 소이의 정체를 알고 납치하려 한 것 같다고 말한 오세린은 “하늘이가 소이인 거 당분간 비밀로 해줘"라고 정영준에게 부탁했다.

오세린은 서하늘을 위해 옷을 사고 동화도 읽어주며 함께 침대에 누웠다. 잠든 하늘이를 보며 그는 “미안해. 엄마가 그동안 널 알아보지도 못하고. 엄마가 잘 못했어. 이제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지켜줄 거야”라고 말했다.

다음 날 서태양은 서하늘과 키즈 카페에 가기로 했고 오세린과 함께 나오자 당황했다. 서하늘은 “언니랑 같이 놀러 가고 싶어. 그래도 되지?”라고 말했고 서태양은 어쩔 수 없이 오세린과 함께하게 됐다.

오세린은 서태양과 노는 서하늘을 보며 ‘우리 소이. 태양 씨 옆에서 참 행복해 보이네. ’라고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정영준은 남만중(임혁)에게 지난번 서경숙을 만나러 가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남만중은 서경숙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 오라고 해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고 당시 주애라가 방에 같이 있긴 했다고 말했다.

주애라는 오세린이 가지고 있는 사탕 증거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심부름센터 남자는 이걸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오세린이 서태양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주애라는 쇼핑 카탈로그를 보던 차영란(김예령)에게 과거에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내뱉는 실수를 했다. 이에 차영란과 남지석(박형준)은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약혼 끝나고 밝히려 했던 주애라는 “그런가 봐요. 기억이 파편적으로 돌아오는 거 보면”이라고 둘러댔다.

오세린은 저녁으로 서하늘이 좋아하는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말했고 한숨을 내쉰 서태양은 “좀 의아해서. 하늘이랑 둘이 가겠다는데 굳이 따라오고. 너 나 불편한 거 아니었어?”라고 물었다.

하늘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랬다는 오세린에 그는 “너 정말 나한테 아무 감정이 없구나. 오늘 네 모습 보니까 확실히 알겠어. 너한테 나는 가족 이상이 될 수 없다는 거. 나도 이제 너한테 가는 마음 멈춰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주애라는 기억이 돌아왔다며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고 남만중은 남은 약혼 준비를 잘 하라고 덧붙였다.

오세린은 서하늘에게 앞으로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놀러도 많이 가자고 약속하며 “오빠도 먹어”라고 말했고 서태양은 알아서 먹겠다며 선을 그었다.

집에 돌아온 서태양은 이렇게 한 집에서 지내는 건 힘들다며 당분간 나가서 지내겠다고 말했고 오세린은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해? 나간다면 내가 나가야지 왜 오빠가 나가. 이 와중에도 내 생각하는 거야? 집 나가지 마. 이모한테 오빠가 어떤 존재인지 알잖아. 오빠 집 나가면 이모가 많이 걱정하실 거야”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서태양은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만 나가있겠다고 말했고 결국 오세린은 “나가지 마. 나 두고 가지 마. 오빠가 이렇게 나가버리면 난.. 나 오빠 좋아해. 더는 못 숨기겠어”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서태양은 오세린을 끌어안고 미소 지었다.

정겨울(신고은) 병실을 찾아간 오세린은 “미안해요. 세린 씨. 세린 씨가 태양 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까 태양 씨가 좋아져도 내 마음 밀어내면서 숨겼는데 이제 더는 안 되겠어요. 세린 씨가 깨어나서 우리 영혼이 제자리 찾을 때까지만.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 아는데 그때까지만 이해해 줘요. 그 이상은 욕심부리지 않을게요”라고 사과했다.

전화를 받고 오세린이 병실을 나가자 정겨울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영준은 오세린에게 소이 유괴를 사주한 사람이 서경숙을 데려간 것 같다며 주애라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5년 전 소이 유괴를 사주한 것도 주애라라는 사실에 오세린은 남만중에게 말하겠다고 말했고 정영준은 “나도 바로 말하려다 증거가 없어서 참았어. 괜히 남유진(한기웅) 결혼 막으려고 모함한다고 생각하실까 봐. 일단 서경숙을 찾아 증언을 받는 게 우선이야”라고 말렸다.

서경숙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한 오세린은 주애라가 그를 찾아가게 만들자고 말했다.

회사에 복귀한 주애라는 자신의 책상에 놓인 남소이 실종 전단을 보고 깜짝 놀랐고 오세린은 서경숙의 쪽지를 조작해 그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정영준은 주애라가 차를 타고 움직이자 미행을 시작했다. 서경숙은 쪽지를 들고 자신에게 분노하는 주애라를 보며 “이거 내가 보낸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의문을 가지고 주애라가 사라지자 정영준은 오세린에게 서경숙을 찾았다고 전화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주애라는 오세린이 아침에 서류를 뒀으며 지금 남유진을 만나러 갔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오세린은 남유진에게 남소이 납치를 사주한 범인을 알아냈다며 “그 범인은 애라언니예요”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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