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하네" 유령 포크볼이 뉴욕을 얼렸다, 9K 역투에 美 매체 '감탄'

고유라 기자 2023. 5. 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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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 고다이의 오싹한 투구".

뉴욕 메츠 투수 센가 고다이가 다시 한 번 주무기 포크볼의 위력을 살려내며 웃었다.

미국 스포츠 방송사 'Fox sports'는 SNS 계정에 센가가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는 경기 영상에서 그의 포크볼 그립을 확대해 슬로우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센가 고다이의 오싹한(spooky) 물건"이라고 유령 포크볼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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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투수 센가 고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센가 고다이의 오싹한 투구".

뉴욕 메츠 투수 센가 고다이가 다시 한 번 주무기 포크볼의 위력을 살려내며 웃었다.

31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이 2-0 승리하면서 센가는 시즌 5승(3패)째를 달성했다.

최근 3경기에서 승 없이 2패만 기록 중이던 센가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센가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인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면서 100구 역투를 펼쳤다.

특히 타자 앞에서 사라진다 해서 '유령 포크볼'이라는 별명이 붙은 주무기가 빛을 발했다. 센가는 이날 시즌 한 경기에서 2번째로 많은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그중 6개가 결정구를 포크볼로 써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미국 스포츠 방송사 'Fox sports'는 SNS 계정에 센가가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는 경기 영상에서 그의 포크볼 그립을 확대해 슬로우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센가 고다이의 오싹한(spooky) 물건"이라고 유령 포크볼을 묘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위닝샷의 마법사와도 같은 유령 포크볼이 눈부셨다. 5회부터는 네 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는 쾌투를 보여줬다. 4회 이후 완벽한 투구로 필리스 타선을 농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비도 센가를 도왔다. 4회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담장을 넘길 듯한 큰 타구를 맞았지만 브랜든 니모가 점프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이를 지켜보던 센가는 크게 환호하며 팔을 번쩍 들어 니모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역투하는 센가.

한편 센가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20, 원정경기에서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하며 '홈보이'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경기 후 센가가 홈경기에 강한 이유에 대해 "나도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지만 아직 표본이 너무 적다. 다만 그는 원정에서 못하는 게 아니라 홈에서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가는 "홈구장의 멋진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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