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제주도민, 윤석열 잘한다 35%.. 정당지지도 민주당 다소 우세
윤석열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35%·부정 59.5%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7.7%·국민의힘 29.4%
오영훈 제주도정 평가 긍정 42.7%·부정 38.4%
JIBS제주방송은 창사 21주년을 맞아 제주도민들의 지역 현안과 정치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를 비롯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또 오영훈 제주도정에 대한 평가도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맡았고, 제주도 만18세 이상 남녀 1,503명(제주시갑 500명, 제주시을 501명, 서귀포시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 제주에서도 지역별로 엇갈린 윤 대통령 평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평가로는 '매우 잘함'이 20.3%, '잘하는 편'이 14.6%로 이 둘을 합친 '잘한다'는 응답은 35.0%에 달했습니다.
이어 '잘못하는 편'은 12.0%, '매우 잘못함'은 47.4%로 '잘못한다'는 응답은 59.5%를 차지했습니다.
'잘못한다'라는 부정 평가가 '잘한다'라는 긍정 평가보다 24.5%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잘 모름'은 5.6%로 조사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서귀포시(40%), 60세 이상(58.2%), 보수층(65.7%), 국민의힘 지지층(83.1%), 농·림·수산업(46.2%), 가정주부(44.5%), 자영업(42.4%), 무직·은퇴·기타(42.4%)에서 전체 결괏값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는 제주시갑(62.2%), 40대(83.7%), 30대(70.6%), 18세~29세(62.3%), 여성(66.7%), 진보층(81.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0%), 지지정당 없음(65.4%), 사무·관리·전문직(73.9%), 학생(69.4%) 등에서 비교적 높게 조사됐습니다.
■ 정당 지지도.. 오차범위 밖 더불어민주당 다소 우세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9.4%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 정의당이 4.5%의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보였고, 기타 정당 3.5%, 없음 22.9%, 잘 모름 2.0%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40대(54.5%), 50대(41.7%), 여성(44.4%), 진보층(64.1%), 사무·관리·전문직(45.7%), 국정수행 평가 부정층(59.0%)에서 전체 결괏값 보다 높게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경우로는 서귀포시(34.0%), 60세 이상(45.6%), 남성(35.2%), 보수층(65.4%), 농·림·수산업(36.1%), 가정주부(39.6%), 무직·은퇴·기타(34.2%), 국정수행 평가 긍정층(69.8%) 등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 오영훈 제주도정 평가 오차범위 '팽팽'.. '잘 모른다' 18.9% 달해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의 도정운영 평가로는 '매우 잘함'이 11.3%, '잘하는 편'이 31.4%로 '잘함'이 42.7%를 차지했습니다.
'잘못하는 편'은 23.0%, '매우 잘못함'은 15.4%로 '잘못함'이 38.4%로 나타났습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3%포인트로 오차범위(±2.5%포인트) 안으로 조사됐습니다.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18.9%로 집계됐습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해 긍정 평가는 50대(47.2%), 40대(45.6%), 60세 이상(45.5%), 진보층(5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0.9%), 정의당 지지층(55.1%), 판매·생산·노무·서비스(50.1%), 농·림·수산업(48.8%)에서 전체 결괏값 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오 지사에 대한 부정 평가는 남성(42.4%), 보수층(50.4%), 중도층(42.1%), 국민의힘 지지층(56.6%), 지지정당 없음(41.4%), 자영업(46.2%), 무직·은퇴·기타(41.5%)에서 전체 결괏값 보다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제주갑·을·서귀포 각각 ±4.4%p) 입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제주갑 2.8%·제주을 3.7%·서귀포 3.0%)입니다.
피조사자 선정 방식은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및 무작위생성 유선 표집이며, 가중값은 성·연령·지역별 가중(2023. 4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으로 산출됐습니다.
정당지지도 통합결과 분석의 경우 JIBS제주방송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제주시 갑·제주시 을·서귀포시 여론조사(5월 24일~26일) 3건의 정당지지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여론조사 결과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3년 4월말)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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