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후보만 10명' 제주시 을.. 현역 우세

제주방송 김재연 2023. 5. 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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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창사 21주년 총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공개
김한규 29.6% 1위, 2위 부상일과 오차범위 밖 격차
'없음', '잘 모름' 등 부동층도 적잖아 향후 영향 이목
정당 지지 민주당 39.0% 국힘 27.7% 정의당 4.7%
尹 대통령 국정 평가 '부정', 도지사 도정평가는 팽팽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와 관련해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한규 의원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적잖아 향후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IBS제주방송은 창사 2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31일)부터 사흘간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이번 조사에선 총선 출마 예상자에 대한 후보 적합도,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여야 후보 적합도


후보 적합도 1위 김한규.. 부상일·부승찬 순

제주시 을 국회의원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현역 김한규 의원이 29.6%로 오차 범위 밖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부상일 변호사(15.8%)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9.1%)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5.8%) ▲김경학 현 제주도의회 의장(5.7%) ▲현덕규 변호사(3.7%) ▲김희현 현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3.3%) ▲우정엽 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2.8%) ▲강순아 현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2.4%) ▲김효 현 제주인포럼 상임대표(2.1%)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후보군을 살펴보면 김한규 의원은 40대(44.9%)와 50대(35.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52.3%)과 민주당 지지층(48.2%)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 사무·관리·전문직군(42.9%)과 국정수행 평가 부정층(41.4%), 도정운영 평가 긍정층(43.7%) 등에서 전체 결괏값 대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부상일 변호사는 60세 이상(26.2%)과 국민의힘 지지층(35.8%), 무직·은퇴자(23.6%)와 학생층(21.8%), 국정수행 평가 긍정층(34.9%), 도정운영 평가 부정층(24.2%)의 선택이 많았습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50대(18.8%)와 진보층(16.6%), 민주당 지지층(14.3%), 농림수산업(16.2%)에서 지지 비율이 높았습니다.

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주요 후보 특성별 분석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 없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8.9%, '잘 모름'으로 조사된 비율은 8.6%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합하면 부동층 비율은 17.5%에 달해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김한규 의원(36.2%)이 가장 높았고, 김경학 의장(14.7%)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11.9%), 김희현 정무부지사(7.5%)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 인물'은 5.4%, '없음'은 13.7%, '잘 모름'은 10.6%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상일 변호사(29.6%)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우정엽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10.9%), 현덕규 변호사(9.7%), 김효 제주인포럼 상임대표(7.6%),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5.2%) 순이었습니다. '그 외 인물'은 5.4%, '없음'은 19.2%, '잘 모름'은 12.3%로 조사됐습니다.

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민주당 '강세'.. 부동층 20% 넘어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며 민주당이 여당 국민의힘보다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지하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39.0%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은 27.7%로 나타났습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3%포인트(p)입니다.

정의당은 4.7%로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보였고, 기타 정당은 4.0%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정당 없음'은 23.0%, '잘 모름'은 1.6%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0대(55.4%)와 30대(44.4%) 비율이 높았고, 여성(46.8%),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군(45.6%), 국정수행 평가 부정층(59.9%), 도정운영 평가 긍정층(54.4%)에서 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60세 이상(46.1%)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또 남성(34.8%), 보수층(67.4%), 가정주부(48.2%)와 무직·은퇴자(34.6%), 학생(33.4%), 국정수행 평가 긍정층(67.9%), 도정운영 평가 부정층(37.4%)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국정수행 '못하고 있다'.. 도정운영 긍정-부정 '팽팽'

제주시 을 선거구 지역주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정의 도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부정적인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응답은 61.2%로, 긍정 응답(34.3%)보다 26.9%p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 못함' 응답 비율이 50.2%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잘 못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1.0%였습니다.

반면 '매우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9%, '잘하는 편' 응답 비율은 13.4%에 그쳤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의 도정운영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41.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0.9%로 나타나,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0.8%p에 불과했습니다.

도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가운데 '매우 잘함'은 12.9%, '잘하는 편'은 28.8%의 응답 비율을 보였습니다.

부정 평가의 경우 '매우 잘 못함'은 14.4%, '잘 못하는 편'은 26.6%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구성은 무선 80%, 유선 20%로, 성·연령대·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로 표집틀은 무선 가상번호·유선RDD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고, 응답률은 3.7%로 총 응답 1만 3,674명 중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2023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이 이뤄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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