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로 본 세상 이야기… 상상력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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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거위의 꿈' 등 울림이 있는 노랫말로 사랑을 받아 온 싱어송라이터 이적(사진)이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을 펴냈다.
픽션집 '지문사냥꾼'과 그림책 '어느 날' '당연한 것들' 등을 쓴 바 있는 이적의 첫 산문집이다.
이적은 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일상 속 단어와 세상에 대한 제 생각을 통해 독자들의 상상력에도 불을 붙여 주는 부싯돌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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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일상 속 단어와 세상에 대한 제 생각을 통해 독자들의 상상력에도 불을 붙여 주는 부싯돌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 세상을 향해 던졌던 질문은 주로 화가 나 있었죠. 이제는 체념이나 허탈함이 담긴 질문을 하게 돼요. 그런 사람이 저뿐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는 것 같습니다.”
책은 지혜, 성공, 인생, 시간 등 101개의 단어를 제목으로 쓴 글 101편을 엮었다. 통상적인 에세이부터 픽션, 운문 등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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