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챗GPT 공부모임 가졌지만… 안철수 불참에 맥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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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계가 31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의제로 공부모임을 가졌지만, 맥이 빠졌다.
국민의힘 친윤계 주축의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9번째 행사로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초청해 '챗GPT-X 인공지능과 기술패권'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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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계가 31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의제로 공부모임을 가졌지만, 맥이 빠졌다. 북한 위성발사체 대응이 급한 김기현 대표가 행사에서 '인사만' 하고 자리를 떴고, 지난 당대표 경선 국면 등에서 '과학기술강국'을 표어 삼아온 안철수 의원은 불참했다.
국민의힘 친윤계 주축의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9번째 행사로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초청해 '챗GPT-X 인공지능과 기술패권'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의 챗GPT 전략으로 "한글 인공지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 다큐먼트(문서), 그림 등 '우리만이 갖고 있는 것'"을 강조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하고 학습시킨 결과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듯 우리만의 플랫폼을 갖지 않으면 옷 벗는 날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00억~1000억원 단위의 지원 프로젝트를 국회에서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교수는 또 "4세대 전쟁은 미래 전쟁으로 인공지능끼리의 전쟁"이라며 "결국 반도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재양성에 관해 "반도체나 인공지능 분야 학생을 1년에 1000명씩 각각 1년 1만 명 정도는 석박사로 길러내야 겨우 유지되는데, 지금 정부예산이나 계획은 너무 찔끔"이라고 지적했다.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김 교수 강연과 관련 "결국은 인재양성"이라고 주목하며 "(신) 애치스라인(미·중 기술경쟁 중 극동방위선 비유)도 얘기했지만, 인력 양성이 너무 부족한 만큼 정부와 국회도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엔 국민의힘 원내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국민공감 간사단을 비롯해 현역의원 약 20명, 원외에서 김종혁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IT전문가 출신인 안 의원도 최근 4차 산업혁명, 챗GPT 활용, 자녀교육 등을 연계한 주제 강연 등 공개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날 국민공감 행사에 참석하진 않았다. SNS 등을 통한 메시지도 없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불참 배경에 대해 "오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 갔다"고 말했다.
안 의원 주변에선 '국민공감 측 강연이 약간 추상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3·8 전당대회 이후로도 당 핵심 주류와 경쟁구도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챗 GPT 연계 강연 요청도 받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과학기술 메시지 발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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