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찰단 “후쿠시마 ‘ALPS’ 성능분석 원자료 확보” 안전성 판단은 미뤄
고도예기자 2023. 5.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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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시설을 점검했던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처리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을 분석할 원자료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해 시찰단 차원에서 언제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할 지에 대해선 "설계도면대로 돼있다고 만족할 성능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추가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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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시설을 점검했던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처리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을 분석할 원자료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찰단은 “주요 설비들이 설계 대로 설치돼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상이 생겼을 때 오염수 방출을 차단할 수단도 확인했다”고 했다. 다만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의 안전에 끼칠 영향에 대해 시찰단은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평가를 미뤘다. 정부는 올 6월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확인하는대로 시찰 결과 등을 종합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전 운영 주체인) 도쿄전력 측에 ‘ALPS’ 시설을 거치기 전후의 오염수 농도를 비교한 원자료를 요구했고,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쿄전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한차례 오염수를 채취해 64개 방사성 핵종의 농도를 분석해왔다. 도쿄전력은 검출 빈도가 높은 10개 핵종을 따로 추려 매주 한번씩 농도를 확인했다. 시찰단은 이 자료들을 모두 제공받아 분석 중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시찰단이 21일부터 5박 6일 간 일본에서 진행한 현장 점검 내용을 설명했고, 시찰단원 2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시찰단은 오염수의 처리, 이동, 희석, 방류 등 모든 과정에서 일본 측의 설계도대로 실제 설비가 설치돼있다고 확인했다. 특히 ALPS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담는 K4탱크의 순환펌프 설치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찰단은 일부 설비의 성능과 장기 운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염수를 순환시키는 순환펌프의 경우 제원과 설치 상태, 설계도면 등은 확인했지만 실제 성능은 검증하지 못했다. 유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해 시찰단 차원에서 언제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할 지에 대해선 “설계도면대로 돼있다고 만족할 성능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추가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전 운영 주체인) 도쿄전력 측에 ‘ALPS’ 시설을 거치기 전후의 오염수 농도를 비교한 원자료를 요구했고,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쿄전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한차례 오염수를 채취해 64개 방사성 핵종의 농도를 분석해왔다. 도쿄전력은 검출 빈도가 높은 10개 핵종을 따로 추려 매주 한번씩 농도를 확인했다. 시찰단은 이 자료들을 모두 제공받아 분석 중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시찰단이 21일부터 5박 6일 간 일본에서 진행한 현장 점검 내용을 설명했고, 시찰단원 2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시찰단은 오염수의 처리, 이동, 희석, 방류 등 모든 과정에서 일본 측의 설계도대로 실제 설비가 설치돼있다고 확인했다. 특히 ALPS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담는 K4탱크의 순환펌프 설치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찰단은 일부 설비의 성능과 장기 운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염수를 순환시키는 순환펌프의 경우 제원과 설치 상태, 설계도면 등은 확인했지만 실제 성능은 검증하지 못했다. 유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해 시찰단 차원에서 언제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할 지에 대해선 “설계도면대로 돼있다고 만족할 성능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추가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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