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융합특구법 급물살…“대전이 가장 큰 혜택”
[KBS 대전] [앵커]
도심융합특구 조성의 근간이 될 도심융합특구법이 2년 만에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대전은 전국에서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융합특구가 지정된 전국의 광역시는 모두 5곳.
대전은 재작년 3월, 대구와 광주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선정됐습니다.
중앙로를 중심으로 대전역세권구역 103만㎡와 선화구역 21만㎡에 산업과 주거,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혁신공간을 구축해 기업과 인재를 끌어모은다는 게 핵심 구상입니다.
최근 기본계획 수립까지 마쳤지만 사업의 법적, 재정적 지원 근거가 되는 법이 없다 보니 더 이상 진척이 안 되던 상황.
이번에 관련 법이 상임위 소위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다시 탄력이 기대됩니다.
[최영준/대전시 도시재생과장 : "제도적 뒷받침이 안 됐기 때문에 (기본계획) 확정을 못하고 있는데, 소위원회 통과되고 절차에 의해서 금년도 하반기 정도 되면 기본계획은 확정 가능할 걸로 그렇게 보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심융합특구법에는 특구 지정과 사업 시행, 조성 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 주택공급 등 정주 여건 지원 특례 등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각종 근거가 담겨 있습니다.
부처 간, 여야 간 협의를 이미 거친 만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인데, 특히 대전은 부산과 함께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법 통과 혜택을 가장 먼저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철민/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도심융합특구가 대전을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나 다름이 없다. 첫 번째 빨리 추진될 가능성도 물론 있고요. 그리고 도심융합특구에서 지원하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가장 충실하게 담아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원도심의 옛 영광을 재현하며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도심융합특구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영상편집:최진석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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