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찰 '양회동 분향소' 설치 두고 충돌…4명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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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고(故) 양회동씨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민주노총과 경찰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분향소를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분향소 쪽으로 나아갔고 민주노총 측이 자리를 지키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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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조현기 유민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고(故) 양회동씨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민주노총과 경찰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6시54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경찰 수사를 받다 분신해 숨진 양회동씨의 추모 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분향소를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분향소 쪽으로 나아갔고 민주노총 측이 자리를 지키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민주노총 측과 경찰의 대치는 계속됐고, 분향소쪽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몇 분 뒤인 오후 7시4분쯤 천막으로 설치한 분향소는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며 "주최자에게 집회의 종결을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또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영장없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측 또한 "안쪽으로 들어와서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분향소를 지키면서 촛불 문화제를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조합원 중 2명은 부상을 입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 중 한 명은 팔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20여 분 간 이어지던 물리적 충돌은 오후 7시14분쯤 양회동씨 추모 문화제가 시작되면서 잠잠해졌다. 민주노총은 문화제가 끝나는 대로 경찰청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양회동 추모문화제를 잠시 찾았으나,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야유에 금새 자리를 떠났다. 김 위원장은 이곳을 지나간 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나가다가 들르게 됐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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