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감사원 “순천시, 순천만잡월드 위탁 관리 부실”
[KBS 광주] [앵커]
순천시가 호남 최대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 잡월드' 위탁 관리를 부실하게 해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순천시가 운영사에 위탁 관리비를 과다 지급하고 민간위탁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데에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잡월드'를 위탁받은 드림잡스쿨이 경영난을 이유로 노동자 6명에게 계약 만료를 통지한 건 지난해 11월, 당시 잡월드 노조는 부당 해고를 주장하면서 석 달여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천시가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데 미흡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순천시가 지난 7월 드림잡스쿨과 운영 계약을 맺으면서 노동자들의 근로계약 기간을 수탁 기간과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명시하지 않아 민간위탁 관련 정부 지침을 어겼다고 밝혔습니다.
[최미희/순천시의원 :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서 순천시가 이번 기회를 통해 올바르게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사에 주는 위탁 관리비도 과다 지급됐습니다.
감사원은 2021년 1차 사업연도에 최종 정산보고서의 매출액과 부가세 과세표준 신고금액 간에 2천4백여만 원의 차이가 나는 걸 포함해 위탁 사업비 1억 천여만 원이 과다 지급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태훈/순천시 미래산업국장 : "1차, 2차 배분된 민간 위탁금에 대해서 회계감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다지급으로 확인되면 그 부분 만큼 정산할 때 차감 정산할 수 있도록 정산 조치하겠습니다."]
감사원은 또, 잡월드 운영사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장애인 등에 대한 이용료 감면 규정을 자의적으로 제한했는데도 순천시의 관리가 부적정했다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노관규 시장, 서울시 특강…“정원도시 도울 것”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 순천시 혁신사례에 대한 특별 강연에 나섰습니다.
노 시장은 오늘 서울시 공무원 450여 명이 참석한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준비 과정, 성과 등을 설명하고 '정원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순천시가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다의 날’ 광양서 치어 35만 마리 방류
바다의 날을 맞아 광양에서 연안 정화 활동과 치어 방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해경, 광양시 어민회 등은 오늘 광양시 배알도 수변공원 일대에서 대하 30만 마리와 점농어 5만 마리를 방류하고 쓰레기 등을 수거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정원 “김정은, 위성 발사 현지 참관 추정…체중 140kg대”…정보위는 파행
- ‘묻지마 폭행’ 해 놓고 피해자가 ‘자해했다?’…‘서면 돌려차기’ 피해자도 연대
- [영상] WBC 음주파문, 16년 전 축구 음주파문과 닮은꼴?
-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잰걸음’…방제는 ‘달팽이걸음’
- 사람 있는데 철거할 뻔…미국 붕괴된 아파트에서 방충망 날리고 구조요청 [현장영상]
- 보름 전 민방공 훈련까지 했는데…오늘 왜 이랬나?
- “피할 수 있던 사고”…‘스쿨존 초등생 사망’ 가해자 징역 7년
- 호미 다음은 ‘K-트랙터’?…지난해 수출 신기록
- 중국, 일론 머스크 방문에 ‘들썩’…시진핑 주석 만날까? [특파원 리포트]
- [한눈에 이슈] “우리 아들도 스타트 시켰는데”…패가망신 유도한 코인 투자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