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횡령‧배임' 김영준 회장 기소...이화그룹주 상장폐지 '기로'

2023. 5. 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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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등 횡령·배임 혐의로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구속기소 되면서, 계열 상장사들이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시장본부는 31일 이화전기와 이트론, 이아이디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30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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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비자금 조성 등 횡령·배임 혐의로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구속기소 되면서, 계열 상장사들이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시장본부는 31일 이화전기와 이트론, 이아이디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횡령·배임 발생 금액은 이화전기 42억4900만 원, 이트론 311억3700만 원, 이아이디 416억4800만 원이다. 이들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거래 정지됐으며,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되는 시점까지 거래 정지 기간이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7월 이들 상장법인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상장 적격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30일 구속기소했다. 김 회장 처남이자 이화그룹 총괄사장이었던 김모씨도 일부 공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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