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50주년 국회 포럼…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50주년 맞이할 때"

석지연 기자 2023. 5. 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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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50년간 특구 비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31일 열렸다.

이어 "기존에 제기돼 왔던 공간적·기능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해 특구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대덕특구 50주년 행사 지원 결의안' 등을 준비해 정부와 시민사회 등에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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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문가들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특구 미래정책 국회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석지연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50년간 특구 비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31일 열렸다.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특구 미래정책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조 의원은 포럼에서 "대덕특구는 대한민국 발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주역으로서 지난 50년간 과학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며 "이제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제기돼 왔던 공간적·기능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해 특구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대덕특구 50주년 행사 지원 결의안' 등을 준비해 정부와 시민사회 등에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특구는 지난 1973년 조성 계획이 수립된 이래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축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현재 28개의 정부·공공기관, 26개의 출연연, 7개의 교육기관, 3개의 국공립 연구기관이 들어섰고 2243개의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대덕특구가 과학기술의 요람이자 지역주도 혁신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나기 위해선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인환 국가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은 "대덕특구의 경우 출연연 간 국가전략기술에 있어 임무중심의 융합 R&D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물리적인 교류와 협업 공간의 지속적 확보, 융합 R&D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특구 간 협력과 해외 특구들과의 교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국내 광역특구와 강소특구들이 머리를 맞대고 국가적 신성장동력을 모색해 혁신 R&D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해외 혁신클러스터들과의 연계 협력 확대를 통한 특구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이길우 KISTEP 전문위원도 "연구개발특구 확산 및 고도화를 위해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해 지역주도 혁신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며 "국가 우수성과의 민간 접근성 확대를 위한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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