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건 글로컬大 유치전… 5쪽 혁신기획서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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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글로컬 선도대학 사업 신청서 접수 마감과 함께 1000억 원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가 물밑 경쟁이 막을 내린다.
31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선정 사업의 예비신청서 접수가 이날 오후 5시 마감됨에 따라 4년제 대학 대부분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30개 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지역별 안배가 된다면 대전과 충남에선 최소 2곳 대학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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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최소 2곳 선정 유력, 통합·공동 등 특성화 전략 보안에 집중
교육부 글로컬 선도대학 사업 신청서 접수 마감과 함께 1000억 원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가 물밑 경쟁이 막을 내린다.
31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선정 사업의 예비신청서 접수가 이날 오후 5시 마감됨에 따라 4년제 대학 대부분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부는 6월 중 심사를 거쳐 15곳을 예비지정하고, 이후 본 심사를 거쳐 10월 중 10개 내외의 글로컬 대학을 지정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지방대학들 중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대학별로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대학들은 선정 경쟁에 열을 올렸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30개 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지역별 안배가 된다면 대전과 충남에선 최소 2곳 대학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지정에선 5쪽 분량의 혁신기획서가 평가의 핵심인 만큼 이날까지도 대학들은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다만 대학들은 공공연한 기밀이 된 통합·공동 대학 등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 방안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컬 대학 선정 기준은 혁신성 60점, 성과관리 20점, 지역적 특성 20점이다. 이중 혁신성의 주요 내용은 '대학 안-밖, 대학내부(학과, 교수)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다. 교육부가 구조조정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 대학들은 대학간 '통합' '연합 대학' 등을 통한 치열한 사전 경쟁을 펼쳤다.
가장 먼저 통합 논의에 불을 붙인 충남대와 한밭대는 TF를 구성, 예비지정 신청을 위한 혁신계획서를 작성했다. 단, 내부 구성원의 찬반 의견이 극명히 나뉘는 만큼 동의를 얻어내는 게 관건인 상황이다.
사립대 간 협력 체계 구축도 이어졌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대학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남대와 대전대는 '지역산업특화형융합대학'을 설립하겠다는 공동 단과대학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우송학원 내 우송대와 우송정보대의 연합 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접수 마감 다음 날인 1일 글로컬 대학에 접수한 대학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 기획서 공개 여부에 동의한 대학에 한해 이들 혁신 전략 또한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발전계획의 실현 의지·가능성 등을 심층 평가해 선정 대학을 확정할 것"이라며 "예비지정에서 선정된 대학의 계획서는 곧 공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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