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국내주택 8만3512가구…중국인 54%로 가장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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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8만3512가구로 조사됐다.
외국인 보유 주택 10가구 중 5가구는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 주택소유 통계는 국정 과제에 따라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외국인은 93.5%가 1주택을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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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8만3512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중국인이 54%로 가장 많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미국인은 24%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주택 10가구 중 5가구는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공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외국인 주택소유 통계는 국정 과제에 따라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외국인 8만1626명이 산 주택은 총 8만3512가구로 가격공시 기준 전체 주택 1895만가구의 0.4% 수준이다.
지역별 주택은 대부분 수도권 73.6%로 확인됐고 지방은 26.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37.8%, 서울 26.2%, 인천 9.6%, 충남 5.4% 순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은 93.5%가 1주택을 소유했다. 2주택 소유자는 5.0%(4121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이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이 53.8%로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고 다음으로 미국인 23.9% 등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토지는 2021년 말 대비 2.2% 증가해 1억4095만3000㎡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4%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인 7.8%, 유럽인 7.2%, 일본인 6.3%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국 외국인 보유면적 중 18.4% 를 차지했으며, 전남 14.8%, 경북 14.0%, 충남 8.3% 등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1.8% 증가한 2억6401만㎡로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4%로 가장 많고, 공장용지 22.4%,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2% 등으로 확인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교포가 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4.1%, 순수외국인 9.9% , 정부·단체 0.2% 등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향후에도 엄격하게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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