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 1일 퇴임…"이게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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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31일 "재임 기간이 11개월에 불과해 제 모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없었고,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등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더 많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게 끝이라 생각지 않으며 세종시 공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끝나지만 세종에 대한 제 사랑과 세종시민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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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31일 "재임 기간이 11개월에 불과해 제 모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없었고,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등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아 더 많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게 끝이라 생각지 않으며 세종시 공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끝나지만 세종에 대한 제 사랑과 세종시민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4일 사직서를 냈고, 6월 1일까지 근무한다. 지난해 7월 (정무직)부시장 취임 이후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이 부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내일(1일)까지 공직자 신분이어서 출마를 얘기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총선이 목전에 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시선이 총선에 쏠려 있고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공직자인 만큼 말을 가려서 할 수 있도록 오늘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출마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민선 4기 최민호 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같은 해 7월 경제부시장에 취임, 지난 11개월간 정무직 공직자로 활동했다.
그는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사업에 뛰어든 청년 창업가 출신으로, 아이빌트세종 대표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 부시장 내정 당시 '경제전문가', '자수성가해 기업을 일으킨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고졸 출신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세간의 평과 달리 경제부시장으로서 정작 경제에는 전문적 식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에다 시의회와 날을 세우고 원색적 비난을 이어가면서 갈등을 유발했다. 또 소통 부재란 지적에다 시 내부에서조차 권위적인 행정을 내세운다는 비판이 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이 부시장은 세종시 종촌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총선 지역구에서 세종 을지역구에 속하는 곳으로, 이로 인해 을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을 지역구는 세종시 신도심 중에서도 북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행복도시 일부(고운동·아름동·종촌동)와 조치원읍, 전의·전동·소정·연서면·연기면 등 다수의 읍면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도농복합 지역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도심지역에 주로 포함돼 있는 세종 갑지역구에 비해 보수적 색채가 보다 강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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