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연체율·부실채권비율 훌쩍…건전성 제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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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적자폭을 줄이며 실적에 선방했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관련 수치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54억원)보다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지난해 1분기 0.04%에서 올해 1분기 1.32%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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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손충당금 760억 적립 “선제 리스크 관리할 것”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54억원)보다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 이는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 수준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 흑자로 전년동기(-401억원)대비 893억원 증가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 -0.21%에서 23년 1분기 1.76%으로 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지난해 1분기 0.04%에서 올해 1분기 1.32%로 급등했다. 대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체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0.2% 안팎인 시중은행은 물론 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0.58%), 케이뱅크(0.85%)도 크게 웃돌았다.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같은기간 0.04%에서 1.04%로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0.94%, 카카오뱅크는 0.43%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리스크에 대응해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은행권 최고 수준인 269%로 높였다. 1분기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760억원 규모다. 총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체 데이터 무결성 확보를 위해 부실채권에 대한 본격 매상각을 시행하지 않아 최근 연체율 수치가 올라간 측면이 있다”며 “은행권 최고 수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부실채권 정기 매상각을 진행해 선제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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