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망월사역 중앙부 앞 인도 한복판에 전신주…안전 위협

김동일 기자 2023. 5. 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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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신축 망월사역 중앙부 에스컬레이터를 살피고 있다. 김동일기자

 

오는 6월10일 완공 예정인 의정부 망월사역 신축 중앙부로 통하는 호암로 인도 한가운데 전봇대 7~8개가안전보행에 위협이 되고 있다.

호암로 양측에는 높이 1.3m 철제 가드가 설치돼 역사와 신한대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1일 망월사 역 중앙부 연면적 4천285㎡, 지상 1층( 철골조) 시설개선현장을 둘러봤다. 교각 하부를 이용해 설치한 1층의 남성과 여성 화장실, 수유실, 역무실, 기계실과 개찰구,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등을 살폈다.

최진범 한국철도공사 역사신축팀장은 “여성화장실 면수를 크게 늘리고, 장애인을 위한 유도시설,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여성과 교통약자 배려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중앙부 개통 뒤 남부(신한대 출입구 쪽)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북부는 폐쇄하되 통행로를 존치하는 등 시설개선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중앙부를 둘러보고 “역사 주변 호암로 정비는 시의 몫이다. 높은 가드레일을 낮추고 망월사 북부 신한대 출입구 주변을 정리해 개방감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망월사역은 의정부 관문역인데 서울에 있는 역사들과 너무 비교된다”며 “시설개선과 함께 주변 환경도 개선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망월사역 중앙부 출입구 앞 인도 한복판에 있는 전봇대. 김동일기자

이런 가운데 망월사 역 중앙부와 남·북부 출입구 사이 폭 3.5~4.0m 호암로 인도 한복판에는 통신선과 전력선을 연결하는 전봇대 10여개와 분전함 등이 있어 보행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망월사역 중앙부를 오가려면 호암로 인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전이 시급하다.

최진범 팀장은 “한전 측과 협의 중이다. 6월 중 이전문제 등을 매듭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망월사역은 유일하게 현대화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경기북부 역사로 의정부시는 시설 노후에 따른 민원과 철도 교량 하부의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지속되자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총사업비 221억원을 들여 지난 2021년부터 북부와 남부 출입구로 구분됐던 기존 선하역사(철도 아래에 역무 시설이 있는 역사)를 중앙부를 신축하는 등 시설개선에 들어갔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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