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銀, 1Q 순익 전년比 40.8%↑…"채권 매각 영향"

오서영 기자 2023. 5. 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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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전반적으로 올해 1분기 적자에 시달리는 가운데 OK저축은행은 1분기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31일) OK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증가한 37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효과와 함께 보유 중인 유가증권 배당금 수익이 1분기 실적에 단기적 요인으로 반영됐다"며 "정부 정책에 앞서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기준치 이상 쌓는 등 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4.07%에서 6.83%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OK저축은행은 국내 금융시장 악화와 자산과 여신 잔액 증가에 따라 연체율 상승은 불가피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경기침체 기간에 연체 차주에 대한 추심을 자제하고 금융당국의 연체채권 외부 매각 제한 조치를 준수한 영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기간 총여신에서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57%에서 7.30%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올해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2.06%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분기(10.56%)보다 1.5%p 늘었습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량하다는 의미입니다.

단기조달자금에 대한 단기자금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성 비율도 지난해 1분기 133.71% 수준에서 올해 1분기 262.05%로 늘어났습니다. OK저축은행은 업계 평균인 241.4%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도 1조467억원으로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도 2.5%p 소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14조1천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13조9천990억원)보다 늘었습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모니터링해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건전성 지표를 적극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당국의 기준치 이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전성 분류를 보수적으로 진행해 추가 충당금을 쌓는 등의 방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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