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대환대출 첫날 474억원 환승…“19%서 8%로 바꿨다”

서대웅 2023. 5. 31.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31일 474억원 규모의 대출이 대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현황을 점검한 결과 오전 9시부터 마감시(오후 4시)까지 총 1819건(474억원)이 이동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A은행은 자사 앱으로 대환대출 신청 시 0.3%포인트 금리를 우대하고, B은행은 플랫폼에서 금리 범위를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건 중 9건 이상이 은행간 대환 사례
"기존보다 고금리 추천 문제 해결될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31일 474억원 규모의 대출이 대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현황을 점검한 결과 오전 9시부터 마감시(오후 4시)까지 총 1819건(474억원)이 이동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은행 간 대출이동이 90.5%(금액 기준)였다. 건수 기준으론 95.7%가 은행 간 대환이었다.

금융위가 확인한 사례를 보면 저축은행에서 연 15.2% 금리로 받은 8000만원 신용대출을 은행의 4.7% 금리로 대환이 이뤄지기도 했다. 저축은행에서 최고금리에 육박하는 19.9% 금리로 받은 1500만원 신용대출을 은행의 8.7% 금리 상품으로 갈아탄 경우도 있었다.

금융위는 이날 주요 은행의 금리 인하 동향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플랫폼에 탑재하는 대환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하거나 자사 앱으로 신청하는 소비자에게 금리를 추가 인하했다는 설명이다. A은행은 자사 앱으로 대환대출 신청 시 0.3%포인트 금리를 우대하고, B은행은 플랫폼에서 금리 범위를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날 플랫폼에서 기존보다 높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된 경우에 대해 금융위는 “플랫폼이 대출금리 외에도 한도를 기준으로(한도가 높은 순) 상품을 정렬하기 때문으로 금리를 낮게 제공할 수 있는 다른 금융회사의 응답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금융사의 플랫폼 앞 응답 지연이 해소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서대웅 (sdw61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