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강관 기업’ 율촌, 유안타제8호스팩과 코스닥 상장 본격화

김효선 기자 2023. 5. 31.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밀냉간인발튜브(인발강관) 전문 제조기업 율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정밀하고 세분된 인발강관 제품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품종소량생산 체계를 안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가대표급' 인발강관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밀냉간인발튜브(인발강관) 전문 제조기업 율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율촌 CI.

31일 율촌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율촌은 1986년 설립되어 약 40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 및 건설장비, 가구 등에서 사용되는 인발강관을 제조·공급해 왔다. 인발 기술은 봉재나 관재를 단면적이 더 작은 금형(다이스, 플러그 등)에 통과시켜 관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고객사별로 주문 제작(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율촌과 유안타제8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가액은 2313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19일에 열린다. 합병기일은 8월 22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은 9월 8일에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발행 예정 주식 수는 2161만1759주이다.

율촌은 멕시코와 폴란드 등 해외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멕시코 법인은 인발강관뿐 아니라 평면 철판을 둥글게 말아 용접하는 조관 제품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멕시코 법인의 매출액은 2019년 21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397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율촌 측은 “두 해외 법인은 모두 원자재 공급사인 포스코 해외 코일가공센터와 가까워 원자재 수급과 납기 대응력에도 유리하다.”면서 “현재 14개국에서 8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는데 향후에도 매출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정밀하고 세분된 인발강관 제품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품종소량생산 체계를 안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가대표급’ 인발강관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