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끝낸 김남국 “윤리특위서 성실히 소명”

김승환 2023. 5. 31.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탈당한 뒤 보름 넘게 잠적했던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권에서 김 의원 잠적에 대한 비난이 거셌던 가운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절차가 본격화하자 출석을 염두에 두고 김 의원이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 징계 안건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당계 제출 후 17일 만에 국회 출근
與 제기 자금세탁설엔 “터무니없다”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탈당한 뒤 보름 넘게 잠적했던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권에서 김 의원 잠적에 대한 비난이 거셌던 가운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절차가 본격화하자 출석을 염두에 두고 김 의원이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했다. 더불어민주당 쇄신 의원총회가 있었던 5월14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회에서 종적을 감춘 지 17일 만이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업비트 이석우 대표로부터 김 의원 계좌에 수상한 거래 흔적이 있다고 들은 것과 관련 “터무니없는 얘기다. 업비트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 징계 안건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했다. 자문위가 안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 김 의원이 자문위에 출석해 소명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비트 측이 김 의원 거래에 대해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된다’고 답했다”는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측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업비트에 다시 한 번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특정인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다”는 업비트 측 공식 입장을 공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제4차 전체회의에서 업비트 이석우 대표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업비트 측이 김 의원 거래가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