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밝힌 BIFF 허문영 집행위원장, 돌연 성폭력 의혹…부국제 "사표 보류"(종합)[Oh!쎈 초점]

김보라 2023. 5. 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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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으로서 2021년부터 활동해 온 허문영이 이달 11일 영화제 측에 사의를 전했던 가운데, 돌연 성폭력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지난 11~12일 BIFF 측에 사의를 밝힌 것은 해당 의혹과는 무관하다.

허 집행위원장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 BIFF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적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복귀를 기다리겠다"면서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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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부산 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으로서 2021년부터 활동해 온 허문영이 이달 11일 영화제 측에 사의를 전했던 가운데, 돌연 성폭력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BIFF 측은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허 집행위원장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31일 오후 BIFF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와 관련, “오늘 면담을 하기로 했지만 (허 집행위원장이) ‘개인적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허 집행위원장이 부하 직원에게 성적 농담 및 신체 접촉 등을 지속해왔다는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바.

다만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지난 11~12일 BIFF 측에 사의를 밝힌 것은 해당 의혹과는 무관하다. 성폭력 의혹은 사의를 밝히고나서 최근 불거진 것이기 때문이다.

허 집행위원장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 BIFF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적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복귀를 기다리겠다”면서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달 9일 열린 BIFF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 체제가 확정되자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틀 후인 11일 사퇴 의사를 전했던 바.

16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허 집행위원장은 조 운영위원장의 위촉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알고 보니 허 집행위원장이 조 운영위원장 위촉을 받아들이지 못해 사의를 밝힌 게 아니라, 심신고갈 및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오늘 BIFF 이사회 측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허 위원장은 이날 재차 사의를 표명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BIFF 측도 그의 복귀를 기다리며 개인적인 의혹이 해결될 때까지 사표 수리를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BIFF 측은 올해 열릴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대해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6월 2일 개최될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BIFF 공식입장 전문.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오늘(31일) 면담을 하기로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면담을 하기로 한 이사 4인(이사장 포함)은 급변한 현 사안에 대처하기 위하여 우선 다음 사항을 논의하였습니다.

1.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는 복귀를 기다리기로 하고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한다.

2.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해 필요한 긴급사항들은 오는 6월 2일(금)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다.

3. 지난 이사회에서 논의된 혁신위는 오는 6월 2일(금)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구성과 기능을 논의함과 동시에 현안의 진상조사를 포함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확정하기로 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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