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기 ‘원팀’… 납품가 연동제 6천곳 확대"

강재웅 2023. 5. 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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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6개 경제단체 모두가 참여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5월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촉진대회'를 열고 "대한상의와 중견련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원팀이 됐다"며 "상생의 거래문화가 정착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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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현장 조기 안착" 강조
올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85회
삼성·현대 등 동행기업 올 621곳
5월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촉진대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TF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6개 경제단체 모두가 참여한다. 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 등 대기업과 동참의사를 밝힌 동행기업이 621개에 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기업이 현재 보다 10배 많은 6000개 참여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5월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촉진대회'를 열고 "대한상의와 중견련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원팀이 됐다"며 "상생의 거래문화가 정착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연동제를 성공적으로 법제화시킨 시즌1에 이어 연동제를 하나의 거래관행으로 안착시키는 시즌2의 촉진을 위한 자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기업의 노력으로 설명회와 같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는 당초 목표의 약 3배인 85회 진행됐다. 또 동행기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621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 이외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대·중견기업 관련 경제단체가 참석, 납품대금 연동제를 위한 진정한 '원팀'을 구성했다.

이 장관은 "대기업들의 특성상 법률전문가 검토, 시스템 정비 등을 마무리하게 되면 시행일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기업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6000개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동제 적용 예외사유가 되는 단기계약의 기준을 90일로, 소액계약의 기준을 1억원으로 정했다. 다만 거래 특성을 고려해 중기부 장관이 달리 고시하는 경우 이에 따르도록 하는 단서규정을 마련했다. 또 미연동 합의를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한 수준의 벌점 5.1점이라는 제재가 마련됐다.

이 장관은 "법제화에 이어 구체적인 시행령도 만들졌다"며 "이제 현실적으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착시키는 것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 중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포스코, 풍산, 효성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사이트솔루션(구 현대제뉴인),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중공업, LS전선 등 10개 우수기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동 약정 수탁기업 수, LS전선은 협력사와 납품대금 연동협약을 통한 대금 인상실적이 우수해 선정됐다. 한편, 납품대금 연동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되고 약정서 미발급 관련 과태료에 대해 경과조치를 규정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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