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취임 후 벌써 세 번째…필리핀 언론인, 괴한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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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가 위축된 나라로 꼽히는 필리핀에서는 언론인이 공격받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최근에도 한 명의 언론인이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이번 언론인 살해 사건은 지난해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라디오방송 기자인 레이 블랑코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10월에는 라디오 매체 언론인 펄시벌 마바사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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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가 위축된 나라로 꼽히는 필리핀에서는 언론인이 공격받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최근에도 한 명의 언론인이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 이후 벌써 세 번째 언론인 살해 사건이다.
31일 AFP통신은 라디오방송 진행자 크레센시아노 분두퀸(50)이 이날 새벽 오리엔탈 민도로주 칼라판시 소재 자기 집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명은 희생자 아들의 차에 치여 사망했고, 경찰은 도망친 용의자를 추격 중이다.
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한 분두퀸은 라디오에서 지역의 각종 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해온 방송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생한 기름 유출 사태와 불법 도박, 정치 문제 등에 관해서도 거침없이 발언했고, 몸담고 있는 방송사 관계자에게 "협박받고 있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최근에는 "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서 조용히 지내길 원했고, 그 일환으로 양계장도 차린 가운데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한편, 이번 언론인 살해 사건은 지난해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라디오방송 기자인 레이 블랑코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10월에는 라디오 매체 언론인 펄시벌 마바사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건 조사 결과,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정국장이 청부업자에게 마바사를 살인해 달라고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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