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아빠 찬스' 의혹 인정했지만…"일단 자녀 근무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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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간부 자녀 채용에 있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지만, 이들 자녀의 근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별감사위원회는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상임위원, 경남 총무과장 등 4명 모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냈다.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자녀들의 거취에 대해 원준희 특감 내부위원은 이날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근무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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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거취에 대해선 "수사 결과에 따라 판단" 유보
(서울·과천=뉴스1) 김경민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간부 자녀 채용에 있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지만, 이들 자녀의 근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31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위원회 이후 특별감사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특별감사위원회는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상임위원, 경남 총무과장 등 4명 모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냈다.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자녀들의 거취에 대해 원준희 특감 내부위원은 이날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근무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
원 위원은 "나중에 수사당국에서 그 부분(문제)이 나타나면 조치가 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판단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녀들에 대한 조치가 없다고 보면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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