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주민규, 클린스만호 물망 올라
5일 평가전 대표팀 명단 발표
이제 대부분의 유럽 축구리그가 끝나면서 시선이 다시 대표팀으로 향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일부 주전 선수들이 빠지게 되면서 새 얼굴 찾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유럽과 카타르를 돌며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점검하고, 아시안컵 조 추첨 참석 등 바쁜 일정을 보낸 클린스만 감독은 2일 귀국한다. 대표팀 명단 발표는 5일, 소집은 12일이기에 페루(16일), 엘살바도르(20일) 경기까지 여유로운 준비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대표팀 명단은 여느 때보다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때와 큰 차이 없이 선수단을 운용해왔지만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변화가 불가피하고, 본격적으로 감독 자신의 색깔을 가미한 명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현대) 두 주전 센터백의 빈자리가 크다. 세계 최고 수준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6월 중 병역 특례 이행을 위한 군사훈련을 계획 중이라 소집 여부가 불분명하고, 김영권마저 지난 주말 K리그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등에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2004년생 김지수(성남FC), K리그 FC서울의 미래로 꼽히는 이한범 등이 주목을 받는다.
공격진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규(울산 현대)의 발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독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K리그에서 득점 선두(8골)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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