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시그널] 'AI수혜주' 이수페타시스 주목

엔비디아가 챗GPT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국내 엔비디아 관련주에 투자해 20%대 수익률을 올리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정보기술(IT)·전자제품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는 초다층통신기판(MLB)으로 불리는 고다층 PCB 분야 세계 3위에 오른 기업이다.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실적발표에서 AI 반도체에 대한 실적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고객사 성장으로 수혜를 볼 기업으로 주목받아 강세를 보였다. MK시그널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5월 22일 매수 신호, 5월 25일 매도 신호를 냈다.

최근 이수페타시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월간 약 500억원 규모 수주가 유지되는 가운데 구글을 위주로 AI 반도체 TPU 제품 등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주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23~29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이수페타시스(20.86%), 흥국에프엔비(12.09%), LG이노텍(7.08%), GKL(6.18%), 메가스터디교육(3.76%)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10%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은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시즈(WST·36.74%), 테일러디바이시스(TAYD·33.73%), 스트라이커(SYK·25.21%) 순으로 높았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