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카오·SM 등과 협력해 K-콘텐츠 중소제작업체 지원

김동연 “지식재산 공유 확장으로 시너지 효과 낼 것”

3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콘텐츠코리아 랩(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열린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와 콘텐츠 대기업,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발굴·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의 예산과 콘텐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실력 있는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K-콘텐츠를 제작해 부가가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경기콘텐츠코리아 랩(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하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5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웹툰·웹소설 지식재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지식재산(SM엔터테인먼트) △게임 지식재산(넥슨·스마일게이트)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CJ ENM)을 중소제작사에 제공한다. 또 프로젝트 발굴·선정·평가 시 참여하고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컨설팅·멘토링도 지원하게 된다.

도는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업체와 중소제작사들이 경쟁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좋다”며 “이런 협약을 모든 분야로 확장해 창의와 도전과 시도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면 대한민국이 1등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