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2점대’ 日 빅리거, 공 4개로 승리 실화? 21년 만에 진기록 기여하다

이후광 2023. 5.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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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2점대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공 4개로 구원승을 따내며 21년 만에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1일 3승을 완성 지었다.

후지나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2승)을 챙겼다.

후지나미가 공 4개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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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평균자책점 12점대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공 4개로 구원승을 따내며 21년 만에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1일 3승을 완성 지었다.

후지나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2승)을 챙겼다.

후지나미는 1-1로 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샘 몰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공 4개로 오스틴 라일리를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B-1S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97.9마일(157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사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클랜드 타선은 9회말 결승점을 뽑아냈다. 볼넷 3개로 맞이한 1사 만루 찬스서 요나 브라이드가 3루수 땅볼을 쳤고, 3루수 라일리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주자 세스 브라운이 홈을 밟으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후지나미가 공 4개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된 순간이었다. 

지난 1월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약 42억 원)에 계약한 후지나미는 경기 전까지 16경기 1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13으로 부진했다. 4월 2일 LA 에인절스와의 데뷔전 2⅓이닝 8실점을 시작으로 선발에서 4경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4.40의 참사를 겪었고, 불펜 이동 후에도 큰 반전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승리를 공 4개로 따내는 행운을 경험했다. 평균자책점도 12.00으로 하락.

[사진] 센가 코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교롭게도 같은 날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들도 승전보를 전했다.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후지나미와 마찬가지로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번째 승리(3패)에 골인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하루 3승은 지난 2002년 6월 19일 이후 무려 21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당시 오카 도모카즈(몬트리올 엑스포스), 이라부 히데키(텍사스 레인저스), 이시이 가즈히사(LA 다저스)가 1일 3승을 합작한 바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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