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5월에도 '하락세'···낙폭은 둔화

여전한 수요 부진···낸드 가격은 보합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D램 고정거래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이달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3.45% 하락한 1.40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지난 4월 19.89% 급락한 후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업계 첫 512GB CXL D램. [사진=삼성전자 ]

트렌드포스는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에 거래 건수가 제한적이었다"며 며 "그 결과 5월에 대부분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PC용 D램 수요의 경우 업체들이 단기간에 가격이 반등하기는 어렵고 바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5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보합세를 유지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내려간 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달 낸드의 수요와 공급 구조는 전달과 비슷했다"며 "거래에 큰 변동이 없어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