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재무구조 개선하며 1분기 실적 ‘턴 어라운드’

이미호 기자 2023. 5.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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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침체된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급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우발채무를 줄이는 등 '재무 안정성'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재경팀장을 거친 HDC그룹 내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 매출 목표치로 3조 9652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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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3조9652억원 목표 제시
“신규 수주액 2조816억원 이상 전망”

HDC현대산업개발은 침체된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5월 22일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1조749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6824억원) 대비 57.0%(3887억원) 상승했다. 이 가운데 자체 사업 부문 매출액 증가 폭은 2780억 원에 달했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청주 가경 5단지의 준공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 사업지로 연내 6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향후 7, 8단지까지 도시개발을 추진해 8000가구 이상의 신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급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우발채무를 줄이는 등 ‘재무 안정성’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도급사업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대비 1026억원 감소한 1조1591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착공분은 880억원에 그친다. 정비사업에서의 우발채무 역시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01억원 감소한 9503억 원을 기록했다. 미착공분은 2419억원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차입금 규모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김회언 대표이사는 최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IR 설명회에서 올해 말 기준 순차입금을 4000억 원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1조40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미 지난 1분기까지 3000억원 가량 차입금이 감소한 상태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재경팀장을 거친 HDC그룹 내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다. HDC신라면세점을 비롯해 HDC아이파크몰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코로나 등 위기 환경 속에서도 계열사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 매출 목표치로 3조 9652억원을 제시했다. 신규 수주액은 2조 816억원을 제시했다. 사업성 검토, 원가 개선, 인·허가 일정 등을 고려하면 추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서울에서는 가재울 DMC아이파크, 수도권에서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회복을 위해 사업성 검토는 물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수주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면서 “나아가 복합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풍요로운 도시환경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주주와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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