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투자 약속한 넷플릭스…K-콘텐츠 체질관리도 나선다

김준혁 2023. 5. 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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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는 어디서나 나올 수 있고, 어디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국내 콘텐츠 업계에 25억달러(3조3175억원) 투자 유치를 약속한 넷플릭스가 K-콘텐츠 체질관리에도 나선다.

투자 발표 이후 국내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갖고 넷플릭스의 제작 노하우와 선한 창작자 문화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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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서 N프로덕션 스토리 개최
투자 발표 후 첫 국내 행사
콘텐츠 제작 전반 과정 노하우 공유
"기술·효율성 논의하는 자리"
겉만 아니라 창작자 문화 개선 등
체질 개선에도 동행
넷플릭스 한국·동남아·대만 제작 총괄 이성규 시니어 디렉터가 5월 31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N 프로덕션 스토리 워크숍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좋은 이야기는 어디서나 나올 수 있고, 어디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국내 콘텐츠 업계에 25억달러(3조3175억원) 투자 유치를 약속한 넷플릭스가 K-콘텐츠 체질관리에도 나선다. 투자 발표 이후 국내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갖고 넷플릭스의 제작 노하우와 선한 창작자 문화를 공유했다.

5월 31일 넷플릭스는 성균관대학교에서 'N 프로덕션 스토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넷플릭스 제작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개최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한국 제작 파트너 144개사와 관련 전공 재학생 6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노트에 나선 넷플릭스 한국·동남아·대만 제작 총괄 이성규 시니어 디렉터는 "콘텐츠 스토리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로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있다"며 "이외에도 제작 기술 선진화, 제작 환경 개선, 교육에도 앞장서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돌비비전 기능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콘텐츠. 영상=김준혁 기자

돌비비전 기능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콘텐츠. 영상=김준혁 기자

이날 넷플릭스는 참가자가 직접 넷플릭스의 콘텐츠 제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선 넷플릭스가 사전제작에서 적용하는 초고화질 HDR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 등 시청각 경험 개선 기술을 선보였다. 강상우 넷플릭스 아태지역 제작 기술 및 운영 부문 디렉터는 "한국은 기술 습득 능력뿐 아니라 그 속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국내 창작 생태계와 기술 노하우뿐 아니라 창작 생태계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투자 계획의 일환인 이번 행사를 통해 콘텐츠 배출 양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창작자들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는 등 상생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니어 디렉터는 "(제작 환경 내) 장기간 근무로 피곤이 쌓이는 문제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있다"며 "적절한 제작비 측정, 근로시간 문제 개선, 사전준비 절차 개선 등 넷플릭스로 인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간과 기술을 더 투자해서 (K-콘텐츠의) 퀄리티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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