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간다 했더니…박재범 ‘원소주’ OO까지 점령

홍지연 매경닷컴 기자(hong.jiyeon@mkinternet.com) 2023. 5. 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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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브랜드 ‘원소주’와 협업해 한국적인 칵테일을 내놓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 바 ‘오울’ /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보리차, 바나나우유, 믹스커피 등 한국적인 음료와 전통 소주가 만나면 어떤 맛을 낼까. 맛이 궁금하다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로 달려가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 바 ‘오울’은 6월부터 전통주 브랜드 ‘원소주’와 협업해 한국적인 칵테일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과 MZ 세대를 겨냥해 한국의 감각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전통주 및 칵테일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기획했다.

‘박재범 소주’로 불리는 ‘원소주’는 강원도 원주의 토토미 100%를 바탕으로 첨가물 없이 전통 증류 제조한 우리 술이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오리지널(22도)과 풍부한 아로마와 묵직한 누룩향이 돋보이는 클래식(28도)으로 나뉜다.

지금까지 두 종류 소주는 원소주 자사몰 또는 카카오톡에서만 구매 가능했지만 6월부터는 ‘오울’에서 병 또는 4종의 창작 칵테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레스토랑 및 바에서 공식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메뉴는로는 클래식 칵테일 ‘마티니’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원 마티니’가 있다. 원소주에 봄 제철 쑥과 꿀에 절인 국화 등이 어우러진다.

한국적인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으며, 올리브 대신 매실 장아찌를 함께 제공해 마티니의 요소를 온전히 한국식으로 구성했다. 보리차, 바나나우유, 믹스 커피 등 대표 K-음료를 칵테일로 재해석한 3종의 칵테일도 있다.

‘구수하이볼’은 보리차와 누룽지 시럽의 구수함과 원소주 클래식의 은은한 누룩향, 표고버섯 현미칩 가니쉬의 고소한 바삭함이 조화를 이룬다. ‘바나나 우유’는 원소주에 바나나 우유, 헤이즐넛을 넣고 투명하게 걸러낸다. 달고 고소해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구름인가배’는 원소주에 믹스 커피 리큐르와 초콜릿 비터를 섞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스타일의 칵테일로 부드러운 우유 폼을 올린다. ‘원 마티니’는 6월 한 달만 선보이며, 이외 3종의 칵테일은 6월부터 상시 판매한다.

원소주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오리지널과 클래식을 병으로도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6월 한 달 동안 원소주와 함께 김현희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신소재 재료를 사용해 한국 전통 규방 가구를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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