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전남 "노동자들의 권리 무력화...정권 퇴진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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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전남 지역 조합원들이 노동 탄압과 민생 파탄의 책임을 물어 정권 퇴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3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 도로에서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총력투쟁' 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석 조합원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 '노동개악 노조파괴 분쇄' 등 투쟁 구호를 외치며 7월 총파업 성사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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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총파업 성사 결의·노조 탄압 중단·노동 개악 촉구
[광주·광양=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전남 지역 조합원들이 노동 탄압과 민생 파탄의 책임을 물어 정권 퇴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3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 도로에서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총력투쟁'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건설노조·금속노조·공공연대노조 등 민주노총 각 산별 노조가 참가,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100여 명이 모였다.
대회는 개회선언 민중의례, 투쟁사, 노래 공연, 연대사, 대회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증' 찢기 의식, 민주노총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석 조합원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 '노동개악 노조파괴 분쇄' 등 투쟁 구호를 외치며 7월 총파업 성사를 결의했다.
또 ▲민생 파탄 ▲노조에 대한 수사 탄압 ▲근로시간 연장 등 노동 개악 등을 강력 성토하며 정권 퇴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양현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불법이라는 딱지를 붙여 민·형사상 책임을 운운하며 노동 3권을 부정하고 있다. 노조할 권리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노조법 개정을 통해 노동 3권을 쟁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맹종안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장도 "이제는 노동자가 주인되는 정부를 건설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노동조합을 지켜내고 노동자의 운명과 삶을 바꾸겠다"며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대통령이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증'을 본따 만든 종이를 찢는 상징의식도 펼쳤다.
앞서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남문 앞~광주시청 앞~국민의힘 광주시당까지 2.6㎞를 도보 행진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도 이날 오후 2시 전남 광양시 중마시장 앞에서 총력 투쟁 대회를 열었다.
전남본부는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 분신 항거한 고 양회동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노조 억압 중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파견근로제 확대,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 개악을 막겠다. 이를 위해 7월 총파업 성사·정권 퇴진을 결의한다"고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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