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성폭력 의혹에 “밝혀질 때까지 사표 수리 보류”[공식]

배효주 2023. 5.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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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성추문 등 의혹과 관련,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5월 31일 공식 입장을 내고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오늘 면담을 하기로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면담을 하기로 한 이사 4인(이사장 포함)은 급변한 현 사안에 대처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논의했다"고 상세한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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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성추문 등 의혹과 관련,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5월 31일 공식 입장을 내고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오늘 면담을 하기로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복귀가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면담을 하기로 한 이사 4인(이사장 포함)은 급변한 현 사안에 대처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논의했다"고 상세한 내용을 밝혔다.

영화제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는 복귀를 기다리기로 하고 사표 수리는 그때까지 보류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해 필요한 긴급사항들은 오는 6월 2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 ▲지난번 이사회에서 논의된 혁신위는 오는 6월 2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구성과 기능을 논의함과 동시에 현안의 진상조사를 포함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확정 등이다.

이날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용관 이사장에 "영화제에 복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에는 영화제 직원에게 부당한 업무지시, 부적절한 언어 사용 및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한 것이 맞냐는 기자의 연락을 받았다며, "믿기지 않은 상황으로 감정제어가 몹시 힘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성심껏 설명드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그는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사안 자체가 중대한 논란이 될 수 있어 영화제의 피해로 이어질까 사퇴를 결정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필요하다면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지난 1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복귀하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거취 여부를 논하려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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