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다 수익률 높네”…투자심리 회복에 회사채 인기
채권펀드 설정액 증가 1위
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 설정액이 1505억원 증가해 채권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해당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고채, 특수채, 회사채 등을 편입해 KAP 한국종합채권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구성종목을 보면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서울교통공사, 국가철도공단채권, 한국수자원공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채권을 담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 국채뿐만 아니라 회사채를 포함한 다양한 우량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높이고, 향후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ETF는 최근 6개월간 4.15%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TIGER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에 1504억원이 유입됐다. 우리금융캐피탈, 산은캐피탈, 신한투자증권, 우리카드, 아이비케이캐피탈 등 국내 우량 회사채를 주로 담고 있다. 해당 상품은 만기매칭(존속기한)형 ETF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처음에 예상한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025년 10월 만기수익률은 4.2~4.3%로 예상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 발행 채권을 담은 ‘KODEX ESG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의 설정액이 1100억원 늘었다.
한편 채권시장 불안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웠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하위 등급 회사채의 인기가 치솟는 모습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AA 등급 일반 회사채의 순발행 규모는 약 5조8000억원으로, 초우량 AAA 등급 일반 회사채 순발행 규모(9100억원)를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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