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프로만 3편…MBC 6월 개편, 예능 왕국 재건 이뤄낼까[초점S]

공미나 기자 2023. 5.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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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이 오는 6월 일대 혁신에 나선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짓'), '훅까놓고 말해서'(이하 '훅까말') 등 세 편의 신규 예능을 론칭하고,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를 개편한다.

일요일 밤을 채우는 또 다른 신규 예능은 토크 버라이어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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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MBC 예능이 오는 6월 일대 혁신에 나선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짓'), '훅까놓고 말해서'(이하 '훅까말') 등 세 편의 신규 예능을 론칭하고,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를 개편한다.

먼저 오는 6월 11일부터 일요일 저녁에 신규 예능 두 개를 배치한다. 일요일 저녁은 MBC에 상징적인 시간대다. MBC 예능하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떠올릴 만큼, 이 시간대는 긴 시간 MBC 간판 예능들이 자리해왔다. 이런 가운데 두 편의 신규 예능이 자리를 꿰차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먼저 '태계일주2'가 일요일 오후 9시 10분을 책임진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무계획으로 해외로 떠난 모습을 담은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지우 PD의 메인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방송된 시즌1에서는 남미로 떠난 기안84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내 호평받았다. 이미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됐다. 5개월 만에 돌아오는 '태계일주2'는 인플루언서 덱스,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함께 인도로 떠난다.

일요일 밤을 채우는 또 다른 신규 예능은 토크 버라이어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다.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안하던 짓'은 MC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와 함께 매주 새로운 스페셜 게스트가 자신의 '안하던 짓'을 공개하고 이를 키워드 토크로 풀어내는 키워드 토크 버라이어티로, '전지적 참견 시점'을 만든 강성아 PD가 연출을 맡는다.

'안하던 짓'은 멤버 구성과 콘셉트 측면에서 '무한도전'을 연상시킨다. 강성아 PD도 몇 년째 관찰 예능이 장악하는 방송가에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내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안하던 짓'이 '제2의 무한도전'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 신규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기존 일요 예능이었던 '구해줘! 홈즈'는 목요일 밤으로 이동하고, '물건너온 아빠들'은 시즌을 마무리한다.

▲ \'놀면 뭐하니?\' 포스터. 제공|MBC

또 다른 신규 예능 '훅까말'도 6월 중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음에 훅! 꽂히는 한 마디를 찾아 나선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의 음악실험 프로젝트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곡을 쓰는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꾸준히 위기론이 대두됐던 '놀면 뭐하니?'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먼저 메인 연출자인 박창훈 PD는 CP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멤버 교체도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인 개편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예능 왕국으로 불렸던 MBC는 현재 예능 암흑기를 겪고 있다. 간판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제외하고 대부분 예능이 2~4%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화제성 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예능으로 절치부심한 MBC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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