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와 이별’ 강원FC 최전방 ‘이정협 버티기’ 속 여름시장 급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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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강원FC가 토종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앞세워 여름이적시장까지 달린다.
지난 3월 훈련 중 왼 무릎과 후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이정협은 수술 대신 재활에 전념했다.
강원은 지난해 장기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디노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장기간 실전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겉돌았다.
자연스럽게 상대는 양현준처럼 강원 공격을 이끄는 윙어를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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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강원FC가 토종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앞세워 여름이적시장까지 달린다.
지난 3월 훈련 중 왼 무릎과 후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이정협은 수술 대신 재활에 전념했다. 주변 근육 보강으로 부상 부위를 다스린 그는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4라운드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밟아 5분여를 뛰며 복귀전을 치렀다. 사흘 뒤 김포FC(K리그2)와 FA컵 16강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갔고, 28일 FC서울과 K리그1 15라운드에서는 전반 37분 만에 박상혁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일주일 사이 3경기에 조금씩 시간을 늘리며 실전 감각을 다진 것이다.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특유의 연계 플레이와 공중전으로 최용수 감독이 바라는 원톱의 역할을 곧잘 소화했다. 최 감독은 서울전 직후 “(박)상혁이가 볼 키핑이나 경합에서 상대 수비 힘에 밀리는 것 같더라. 정협이가 몸이 올라오고 있다고 판단해서 조기 투입했다”고 말했다.
수세 시 파이브백을 두고 역습 상황에서 양현준과 김대원 등 윙어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강원에서 원톱의 활동 범위와 쓰임새는 다양하다. 폭넓게 움직이며 연계도 잘해야 하고, 때론 문전에 집중해서 해결사 노릇도 해야 한다.
강원은 지난해 장기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디노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장기간 실전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겉돌았다.
자연스럽게 상대는 양현준처럼 강원 공격을 이끄는 윙어를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단 8골에 그친 ‘빈공’의 주된 원인이다.
결국 강원은 13일 수원 삼성전(0-2 패) 이후 디노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 최전방 골잡이 수혈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최 감독은 물론 구단 고위 관계자부터 구단주 측에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을 하고 있다. 현재 K리그 경험을 지닌 몇몇 외인 공격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시도민구단 특성상 당장 여름에 거액의 지원을 하기 어렵다. 타 구단에서 출전 시간이 적은 외인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다고 해도 여러모로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최 감독은 이정협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정협은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한 터라 재발 위험이 늘 따른다. 즉 무리하게 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최 감독과 강원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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